수첩에 깨알같은 메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본회담이 계속되는동안 회담장에는 내외신기자및 북측기자 50여명등 3백여명이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였는데, 북측기자들은모두 연녹색 또는 짙은 청색수첩에 깨알같이 메모를하면서『원문에 다있어 별로 취재할게 없다』고 말하기도.
회담도중 안내원들이 음료수로인삼차를 가져왔는데 북측 수행원 1명은 인삼차 대신 코피를주문.
대표자들의 연설이 계속되는동안 남북기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눴는데 한 북한기자는『평양에 얼마전 제일고교가생겨 전국에서 모인 6백여명의 우수한 학생들을 집중교육시키고있다』고 영재교육에 대해 소개.
그는 또 북한에서는 인문계는 경제, 기술계통에서는 전자학등이 인기가 있다면서 자기아들이 외국어대학에서 불어를 공부하고있다고 자랑.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