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행정부서 사실숨겨|이스라엘·남아공 핵실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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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UPI=연합】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이스라엘이 지난79년 공동핵실험을 했으며 당시 「카터」미행정부는 정치적으로 입장이 난처했기 때문에 이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었다고 미국의 로비단체 워싱턴 아프리카 사무소(WOA)가 21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와 최근 비밀취급이 해제된 미해군연구실험실의 5백페이지에 가까운 문서를 근거로한 것이다.
이보고서는 또 남아공과 이스라엘은 대부분 미국으로부터 입수한 핵연료및 기술로 핵실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미행정부는 국내법에 의거, 이스라엘이 핵무기를 가졌다는 분명한 증거를 확보할경우 대이스라엘 군사원조를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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