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날인 집단거부"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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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재일거류민단 정해룡사무총장은 20일『올여름의 외국인등록 경신이전에 일본정부가 제도개선을 하지않으면 재일한국인의 집단지문날인 거부사태가 있을지도 모른다』 고 경고했다.
정총장은 이날 일본 마이니찌(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며칠전 일본법무성이 발표한 이른바 지문날인 운용개선책은 운용완화가 아니라 관리강화였다』고 강력히 반발하고『민단으로서도 일본 정부의 배려가 없는한 재일한국인의 지문날인 집단거부운동을 벌일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민단산하 외국인등록법 개정투쟁위원회(위원장권청지)는 18일 일본동북쪽 모리오까시에서 전국대표회의를 열고 지문날인 거부자에대한 재입국불허가 철폐, 예상되는 지문날인거부에 의한 체포자 지원, 지문날인 거부운동확대등의 운동방침을 결정했다.

<재일한국인 지문거부|60년대 민권운동방불|wp지 보도>
【워싱턴=장두성특파원】일본정부의 외국인 지문채취에 반대하는 재일교포들의 캠페인이 60년대 미국 남부에서 일어난 민권운동을 방불케 한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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