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자르는 소리에 주택가 소음공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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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집 옆에는 D강철 구로 특약점이 있다.
알루미늄자재의 절단작업을 하면서도 아무런 소음방지시설을 갖추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알루미늄을 자를 때 나는 날카로운 소음으로 창문을 열 수 없을 지경이고 신경이 날카로와져 주민들의 생활이나 공부에 지장이 많다.
내가 나서서 가게 측에 소음방지시설을 해줄 것을 요구했더니 주인은 얼굴도 보이지 않고 종업원은 대수롭지 않게 대하는 것이었다.
참다못해 구청에 청원서를 냈더니 겨우 판자만을 세워놓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재차 소음방지대책을 세워달라고 했더니 『더 이상 소음방지시설을 설치하면 영업에 방해가 된다』며, 또다시 청원서를 내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면서도 소음방지대책을 외면하는 이 업소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장기영(서울 구로구개봉1동80의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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