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수 "무럭무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한국유도의 88꿈나무 김건수(김건수·20·동아대·헤비급)의 기량이 일취월장, 타도 일본의 기수로서 유도계의 부푼 기대를 모으고있다.
지난해 11월 제22회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에서 우승,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김건수는 4일 폐막된 제11회 회장기쟁탈 전국유도대회에서 또다시 우승, 명실공히 헤비급왕자로서 자리를 굳혔다.
1m84㎝·1백45㎏의 체격인 김은 이번 대회를 통해 과거 중량급 선수들이 보여주지 못한 힘과 기술의 뛰어난 연계동작으로 한 시대를 풍미할 기린아가 될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 유도계를 놀라게 했다.
김의 특기는 허리후리기와 허벅다리 걸기. 특히 허리기술을 좌우로 무리없이 구사, 큰 몸집과는 대조적으로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는 장은경(장은경) 국가대표코치의 평가다.
한편 4일 폐막된 전국유도대회는 국가대표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남자부 7개체급 우승자를 가려냈다.

<◇각체급 우승자(4일·장충체)>
▲엑스트러 라이트급=최승엽(유도대) ▲하프라이트급=서동영(국민대) ▲라이트급=박정희(유도대) ▲하프미들급=백찬인(유도대) ▲미들급=김승규(유도대) ▲하프헤비급=김희(충남방적) ▲헤비급=김건수(동아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