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숲 거닐며 담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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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일 청와대 3당대표초청오찬은 2시간반동안의 회담에 이어 전두환대통령의 제의로 약20분간 청와대 숲을 거닐며 가볍게 담소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
오찬회담은 전대통령이 1시간40분동안 방미결과에대해 조목조목 설명을 하고 나머지 50분간 3당대표들과 국내정치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교안. 회담후 앞장서 청와대숲의 오솔길을 안내한 전대통령은 나무와 꽃들을 소상하게 설명했으며, 경내에 있는 상춘재앞에서는 한동안 멈춰서서 이민우신민당총재에게 『원래있던 일본식집이 보기 흉해 외국손님에게 소개도할 겸 우리의 전통적인 한옥으로 바꾸어 세웠다』고 설명.
전대통령은 산책로가 끝나는 청와대본관입구에 서서 3당대표를 손을 흔들어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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