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유모차 다닐 탐방로 늘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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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올해 북한산·설악산·지리산 등 5개 국립공원 안에 휠체어나 유모차도 손쉽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 탐방로’가 하나씩 추가로 생긴다. 내년과 내후년에도 11개 공원에 탐방로 12곳이 새로 들어선다. 이들 탐방로는 폭이 1.8m 이상에 경사도는 8도 이내로 완만하게 조성된다. 장애인·노약자·임신부 등 교통 약자들의 국립공원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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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일 “2018년까지 16개 국립공원에 무장애 탐방로 17개 구간을 15.1㎞에 걸쳐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2010년 이후 속리산·내장산·오대산 등 16개 국립공원에 21개 구간 23.4㎞의 무장애 탐방로를 조성해 왔다. 2018년 공사가 완료되면 38개 구간 38.5㎞로 늘어나게 된다. 정정권 국립공원관리공단 공원시설부장은 “주차장·화장실·야영장 등 공원 시설과 가까우면서도 숲·계곡과 인접한 곳에 무장애 탐방로를 설치해 누구나 편하게 자연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장애·노약자 위한 넓고 완만한 길
올해 5곳 … 2018년까지 17곳 조성

성시윤 기자 sung.si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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