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인력 백만명감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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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매내마=연합】페르시아만(아랍만)협력협의회(GCC)산유국들은 향후 5년간에 걸쳐 1백만 명의 외국인 인력을 감축시킬 것이라고「유시프·시라위」바레인 공업개발장관이 17일 말했다.
그는 걸프 항공사 연례판촉 협의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GCC국가들은 필요한 하부구조시설을 갖추게 되었으므로 더 이상 개발사업에 신경 쓰지 않게 됐다』고 지적하고『91년까지 GCC 국가들이 감축시킬 외국인 인력은 1백만 명에 달할 것이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60만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국가들은 걸프 지역에 미 숙련 인력을 대거 진출시키고있는 인도·파키스탄·스리랑카·방글라데시 등 서남아 국가들이며 동남아 및 한국인까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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