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강풍주의보…제주공항 결항 잇따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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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 16일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일부 항공편이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은 오전 9시50분 광주행 아시아나 항공 OZ8142 등 오후 3시 기준 출발 20편, 도착 20편 등 40편이 결항하고 95편이 지연됐다.

공항공사는 앞으로 결항·지연편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공항은 현재 강풍특보와 윈드시어 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에는 남서풍 또는 서풍이 초속 14~20m로 불겠다.

이날 오전 9시, 오후 1시30분 산간에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산간에는 17일 새벽까지 100~200㎜의 비가 와 예상 강수량은 최대 300㎜ 이상이다.

같은 시간 제주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해당 해역에는 남서풍 또는 서풍이 초속 12~16m로 불고 파도는 2~4m로 일겠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17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비가 오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dm8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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