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인등 8명기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투손 (미애리조나주) AP=연합】7명의 한국인과 1명의 멕시코계 미국인이 지난9일 미국사상 최대의 한국인밀입국사건과 관련된 혐의로 연방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고 미연방법원의 「브레이카몬트」검사보가 10일 밝혔다.
「브레이카몬트」 검사보와「매니 에스코베도」미국경순찰조사관은 이날 한국인이 포함된 이 밀입국알선조직이 한국인들을 애리조나주의 국경지역을 통해 밀입국시켰으며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1백명미만을 멕시코 국경을 통해 밀입국시킨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미서부지역의 이민업무담당자인「에젤」씨는 이조직이 매달 최소한 50명씩의 외국인을 밀입국시켜 50만달러를 벌었으며 밀입국은 캘리포니아州 국경을 통해서도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또 「에젤」씨는 한국인의밀입국경로는 서울을 출발, 일본 동경과 밴쿠버·멕시코시티·멕시코의 과달라하라가 포함되어 있으며 1인당 비용은 6천달러∼1만2천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이 밀입국알선조직의 우두머리로 지목되는 한현호(37)는 현재 서울에 구속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외에 기소된 한국인은 로스앤젤레스 거주의 유광호(33) 와 한영호 (25),그리고 한현호의 처 권광애 (31) 오준철 (38) 소종수 (46) 김창호(39) 등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