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사가 사장부인 납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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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관악경찰서는 3일 자가용운전사로 위장취업, 사장부인 나체사진을 찍은뒤 이를 미끼로 3천만원을 요구한 장성록씨 (35·무직·경기도동두천시 생연동825)를 특수협박 및 공갈미수혐의로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12윌1일하오7시쯤 자신이 운전사로 일하는 집주인고모씨 (43·K물산사장·서울방배동S아파트)의 부인이모씨 (36)로부터 『가정부를 소개해달라』 는 부탁을 받고 이씨를 고씨의 슈퍼살롱 승용차편으로 그것이 경기도 회천면 덕정리 야산으로 유인, 산속 으슥한 곳에 이르러 차를 세우고 『말을 듣지않으면 죽이겠다』고 과도로 위협, 옷 일부를 벗기고 준비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이를 미끼로 3천만원을 요구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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