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연료가공공장 내년에 건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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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2천년대 선진공업국으로의 차질없는 진입을 위해 현재 3만2천명(인구1만명당 8명)에 불과한 과학기술고급인력을 미국·일본등 선진국수준인 15만명(인구1만명당30명)규모로대폭양성·확보키로 하는등의 과학기술개발장기계획을 마련했다.
김성진과기처장관은 19일상오 청와대에서 전두환대통령에게 올해 주요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 장기계획을 밝히고 이를 뒷받침하기위해▲올해부터 신설되는 속진이 공계대학과정인 과학기술대학의 10월 특차학생모집▲한국과학기술원의 석·박사배출능력확대▲고급인력의 해외연수규모증대▲기초연구지원등을 강화해 나가기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특히▲기업의 국제경갱력 활성화를 유도하기위해 올4월부터 구로·반월·창원·구미등 공단중심의 기술진홍지역협의회를 신설, 기업들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해나가는한편▲무역수지의 적자요인이 되는 중간재·자본재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기위해 금형·주물·열처리·도금·염색가공등 기반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밖에 원자력발전의 자립을 목표로 내년에연산 2백t규모의 핵연료 가공공장을세워 88년부터 발전용 핵연료를 전량 국산으로 공급하고 올해부터 한국과학기술원 「시스템공학센터」를 중심으로한 45개대학·연구소간의 교육연구망등 5개 국가기관 전산망 구성도추진할계획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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