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호암상 수상 영광의 얼굴들] 두 발로 걷는 로봇 ‘휴보’ 독자 기술로 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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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상 오준호 박사

2004년 한국의 독자 기술로 두 발로 걷는 로봇이 탄생했다. 일본 ‘아시모’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진 인간형 로봇 ‘휴보’다.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아시모’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힌다. 오 박사는 이 휴보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휴보는 아시모와 달리 걷기·뛰기·춤추기 같은 고난도 동작까지 가능하다. 덕분에 지난해 국제 로봇 대회(DRC)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구글·MIT·싱가포르 국립연구소 등 해외 선진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주도하며 국내 로봇 공학의 발전을 이끌었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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