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넨코, 붉은광장에 안장|브레즈네프·안드로포프와나란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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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AP·로이터=연합】지난10일 사망한 전소련공산당서기장「체르넨코」의 유해는
가족과 소련지도자및 세계여러나라의 조문사절들이 지켜보는가운데 13일 하오1시40분(한국시간 하오7시40분)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 묻혔다.
「체르넨코」의 장례식은 이날하오 1시25분 모스크바의 노조회관에 안치돼있던 그의 유해가 포차에 실려 약1km떨어진 붉은광장에 도착하면서 시작되었다.
「체르넨코」의 유해가 담긴관은 뚜껑이 열린채 낫과 망치가 그려진 소련국기에 덮여 소련군 장교들에 의해 포차에 실렸으며 장갑차가 끄는 포차는「쇼팽」의 장송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그가 묻힐 붉은광장으로 운구됐다.
장례행렬은 붉은광장의「레닌」묘소앞에 도착, 잠시 멈춰섰으며 이어 그의 유해는「레닌」의 묘뒷줄「브레즈네프」와「안드로포프」등 그의 전임자들의 묘와 나란히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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