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레스터시티, 창단 첫 우승까지 -4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가 창단 첫 우승까지 4승만 남겨뒀다.

레스터시티는 3일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1-0으로 꺾었다. 전반 38분 웨스 모건이 크로스를 헤딩 선제골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20승9무3패(승점69)를 기록한 레스터시티는 2위 토트넘(승점62)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렸다. 레스터시티는 올 시즌 남은 6경기에서 4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창단 후 첫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레스터시티는 1·2부 리그를 오르내리길 반복했고, 131년 팀역사 중 최고 성적이 1929년 정규리그 2위다. 2008년엔 3부리그 소속이었고, 2014-15시즌에 겨우 1부리그로 승격했지만 14위에 그쳤다. 만년 하위팀 레스터시티가 올 시즌 계속해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최근 4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두는 전력을 발휘하고 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은 "꿈에 한걸음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에버턴을 1-0으로 꺾고 5위(15승8무8패)로 올라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