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사농성사건으로 구속된 학생들의 부모 12명은 7일 상오10시 서울종로5가 기독교 교회협회의 인권위원회사무실에서 구속된 학생들을 공소취하조치로 즉시 석방해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6일 밤을 이곳에서 새운 학부모들은 7일 상오 이 성명서를 민정당 측에 전달하고 여의도 신한민주당 중앙당사에 찾아가 같은 내용의 호소를 했다.
학부모들은 재판과정에서 『구속학생들이 무죄임을 확인했다』면서 『당국의 석방방침을 환영하지만 유죄판결 후 석방할 것이 아니고 공소취하로 석방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