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유학·코치 등 진로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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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은퇴를 결정한 농구스타 박찬숙(26)은 5일 낮 약혼자 서재석(31)씨와 함께 소속팀인 태평양그룹 서성환회장과 오찬을 나누며 1시간 가량 앞으로의 진로 등에 관해 협의했다.
이날 서회장은 『은퇴를 만류하지 않겠다. 그러나 결혼 후에도 팀을 위해 활동할 의사가 있으면 무엇이든 밀어주겠다』고 약속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의 약혼자 서씨는 『6년전부터 박양과 사귀어왔으나 선수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이제까지 기다려왔다. 그 동안 박양이 무릎수술을 하고 최근엔 체중이 평소 82Kg에서 75Kg으로 주는 등 건강마저 나빠져 은퇴를 적극 권유했다』고 털어놓았다.
박찬숙은 『앞으로 농구유학이나 코치생활 등 문제를 미스터서와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회장은 박의 은퇴선물로 승용차를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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