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28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북 상주와 전북 익산, 강원 철원 등 전국에 걸쳐 8건의 산불이 발생해 5건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오후 1시쯤 철원군 김화읍 민통선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등 3건은 진화 중이다. 산림청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번지고 있어 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 일몰 전 진화할 방침이다.
산림청 박도환 산불방지과장은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에도 바람을 타고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산림보호법에 따라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는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