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I♡인터넷] 22. 주문형비디오 (VOD)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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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야인시대'를 즐겨보는 4050씨는 저녁 회식에 참석하느라 방송 시간을 놓쳤다. 재방송을 기다리자니 내용이 궁금하다.

4050씨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송사 홈페이지에 접속, 어제 보지 못한 야인시대를 주문형 비디오(VOD:Video On Demand) 서비스를 통해 보기로 했다. 하지만 평소 방송 프로그램을 TV로만 시청했던 4050씨에게 VOD 서비스는 여간 낯설지 않다.

VOD 서비스를 잘 이용하면 정규 방송시간에 보지 못한 방송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언제든지 볼 수 있다. 더구나 초고속 인터넷이 보편화된 요즘 인터넷 동영상도 TV 화질에 못지 않게 깨끗해 이용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VOD 서비스는=흔히 '인터넷 TV' 라고도 불리는 VOD는 언제.어디서든 인터넷을 이용해 공중파 TV 프로그램 또는 영화 등을 즐길 수 있게 만든 서비스다. 최근에는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크게 늘어 방송사별로 편당 5백~1천원을 지불해야 하는 유료 서비스가 많다.

KBS.MBC.SBS 등 방송 3사를 비롯해 케이블 TV에서도 전체 프로그램을 인터넷 VOD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뿐만 아니라 종영된 프로그램, 또는 TV에서는 볼 수 없는 NG 장면도 방송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나=VOD 서비스는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만 갖추고 있으면 시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통신환경에 따라 화질이나 전송 속도를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먼저 자신의 통신 서비스가 모뎀인지 초고속 인터넷(ADSL.VDSL)인지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이용자의 통신환경에 따라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100K.300K.900K 등의 속도를 선택하면 된다. 100K.300K는 모뎀.초고속 인터넷 등 모든 통신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볼 수 있다. 더 깨끗한 화질과 안정된 속도로 보고 싶다면 900K로 제공되는 고화질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김수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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