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특소세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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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정부가 승용차에 이어 에어컨.PDP TV 등에 붙는 특소세를 잇따라 내릴 것으로 전해지면서 향후 매출이 늘 것이란 기대로 해당 회사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7일 증시에서 에어컨을 만드는 센추리가 전날보다 4백15원(14%) 오른 3천2백5원을 기록하면서 상한가로 마감했다. 에어컨 부품을 생산하는 이젠텍.위닉스도 7~8% 급등했다. 삼성전자(0.5%).LG전자(2.5%)도 일제히 올랐다.

PDP TV를 생산하는 이레전자도 4백30원(11%) 오른 4천8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가전분야는 특소세 인하 혜택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SK증권 이성준 연구원은 "에어컨의 판매 성수기인 겨울.봄이 이미 지났기 때문에 인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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