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공인구 1차 수시검사 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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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16일 KBO리그 경기사용구 1차 수시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시검사는 올 시즌 단일 경기사용구 공인 업체인 스카이라인에서 제작된 야구공 중 KBO가 무작위로 샘플 3타(36개)를 수거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용품시험소에 의뢰해 진행됐다. 검사 결과 3타의 샘플 모두 제조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발계수는 3타 모두 0.42대이고, 평균 0.4252로 기준치인 0.4134∼0.4374를 충족했다.

KBO는 올해부터 수시검사를 강화했다. 공인 업체가 야구공 공인 규정의 제조 기준을 1년간 1회 위반 시 제재금 1000만원, 2회 위반 시 제재금 3000만원을 부과한다. 1년간 3회 위반을 하거나 계약 기간동안 총 4회 위반 시에는 승인을 취소한다.

또 경기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하여 경기사용구를 KBO가 직접 검수한 후 봉인해 각 구단에 공급한다. 경기 전 심판원이 봉인을 해제한 야구공에 한해서만 경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스카이라인의 공인구 'AAK-100'은 올해부터 2년간 KBO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전 경기에 사용된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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