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옥인길 맛집 취재를 위해 피자가게에 갔다가, 가게 안의 그림 두 점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왼쪽은 가게 주인의 일곱 살 조카가 그린 그림, 오른쪽은 화가 마이클 소이의 작품입니다. 조카가 선물로 준 주인 부부의 결혼식 그림을 벽에 붙여 놓았는데, 그 그림을 본 화가가 자신의 스타일로 다시 그렸다고 합니다. 화가는 꼬마의 그림이 너무 예뻤고 맛있는 피자를 먹게 해준 보답으로 주인에게 그려줬다고 하네요. 어느 쪽 그림이 더 맘에 드시나요.
김경록 기자 kimkr848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