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새누리 윤상현·홍문종,더민주 이해찬·정청래에 표적공천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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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치혁신특위(위원장 천정배 공동대표)가 7일 새누리당 윤상현·홍문종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정청래 의원 등 10개 지역구에 특별공천을 해달라고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문병호 정치혁신특위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1%의 특권층을 대변하는 새누리당 수구진박과 9% 고임금 상위층을 대변하는 더민주 친노패권·무능386 세력을 심판하는 것이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반드시 성공해야할 정치목표”라며 “이들의 20대 당선을 막기 위해 특별공천해줄 것을 당 지도부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김을동(서울 송파병), 윤상현(인천 남구을), 홍문종(의정부을),한선교(용인수지), 이정현(순천) 의원과 더민주 정청래(서울 마포을), 이목희(서울 금천), 전해철(안산상록갑), 김경협(부천원미갑), 이해찬(세종시) 의원 등 10명을 특별공천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명단을 공개했다.

문 의원은 "새누리당 수구진박 기준에서 가장 앞장서 활동하는 의원들과 친노패권과 무능386 세력의 대표라고 하는 분들을 1차로 선정했다"며 "이번 주 국민의당 전략공천발표와 함께 정치혁신 대상을 좀더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해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전윤철 전 감사원장)는 광주광역시당 공천신청자 공개 면접을 6일 마친 뒤 이번 주중 현역 의원 1~2명을 1차 컷오프(공천배제)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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