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재산 5조원 줄었어도 최고 갑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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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사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겸 기술고문이 3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포브스 발표…3년 연속 세계 1위
베저스·저커버그, 10계단 뛴 5·6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 에 따르면 게이츠의 자산은 750억 달러(약 92조 7375억원)로 평가됐다. 전년 대비 42억 달러(약 5조 1660억원)가 줄었지만 여전히 세계 1위였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사주이기도 한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자산 규모가 지난 한해 104억 달러(약 12조 7608억원) 증가한 452억 달러(약 55조 4830억원)로 2015년 15위에서 올해 5위로 뛰어올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도 지난해 16위에서 올해 6위로 순위가 10계단 상승했다. 그의 자산 규모는 446억 달러(약 54조 7465억원)다.

한국인 가운데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총 자산 96억 달러(약 11조 7840억원)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2계단 낮은 112위에 올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48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201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351위)이 그 뒤를 이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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