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아 인천 전동차에 태극기 부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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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교통공사]

3·1절을 맞아 인천지하철 내 모든 전동차에 태극기가 부착된다. 인천교통공사는 29일 3·1절을 맞아 전동차 각 객실 앞뒤에 태극기 스티커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태극기는 가로 30㎝, 세로 20㎝ 크기로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성 재질로 제작됐다. 교통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272량의 전동차 객실 앞뒤에 2개씩 모두 544개가 부착된다. 태극기는 애국심 고취를 위해 3·1절 이후에도 연중 부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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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교통공사는 3·1절 오후 2시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국제업무지구역에서 '태극기 제막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는 3·1절 테마열차도 1대 운행할 예정이다. 테마열차는 차량 벽면과 객실 유리문 등에 대형 태극기와 윤봉길·안중근 등 순국열사의 사진과 행적을 담은 '래핑(wrapping)' 방식으로 꾸며진다.

앞서 교통공사는 지난해 간석오거리역을 독도 테마역으로 정했다. 독도 포토존은 물론 독도의 역사와 위치 등의 정보를 소개하는 전자안내판을 운영하고 있다. 이정호 교통공사사장은 "앞으로도 인천지하철을 역사교육의 체험장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국가의 존재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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