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유통채널 중심의 경쟁력 강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7면

기사 이미지

한샘은 다각적 차원에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켰다.

기사 이미지

가정용가구 업종 NBCI 평균 점수는 75점으로 지난해 대비 2점 상승했다. 최근 가구와 더불어 각종 인테리어 소품을 활용해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이다.

 브랜드별 NBCI 수준은 1위 한샘이 3점 상승한 79점으로 나타났다. 2위 리바트가 1점 상승한 75점, 까사미아가 2점 상승한 72점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1위 한샘의 올해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전년에 비해 1~2위 간 NBCI 수준 차이가 2점에서 4점으로 크게 확대됐다.

 전반적으로 가구 업종의 매출 확장이 NBCI 평가 수준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한샘은 지난 한 해 동안 제품과 서비스,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쓴 결과가 이번 NBCI 결과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맞춤형 옷장인 샘베딩 스테디, 조이 매직데스크, 매트리스케어, 온라인서비스 센터 리뉴얼 등 다각적인 차원에서 고객 니즈를 충족시켰 다.

 리바트와 까사미아 역시 꾸준히 브랜드 경쟁력을 쌓아오고 있다. 리바트는 유해물질 제로경영을 선언하며 접착재, 도료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까사미아 역시 프롬알데히드 방출량이 가장 낮은 아동침대를 출시하며 고객중심의 브랜딩 활동을 전개했다.

 국내 가정용가구 브랜드는 사물인터넷과 헬스케어 기능을 활용해 소비자 기대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고객의 기대를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인지가 향후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