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제조·유통 체계적 관리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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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는 전년 대비 1점 상승한 76점을 록하면서 7년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우유 업종의 NBCI 평균 점수는 74점으로 전년 대비 1 점 상승했다. 서울우유가 76점으로 1점 상승하며 1위를 지켰다. 공동 2위였던 매일우유와 맛있는 우유 GT는 각각 2점과 1점 상승해 매일우유가 74점으로 2위, 맛있는 우유 GT가 7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7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우유는 원유 품질관리부터 제조·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 관리를 구축하고 밀크마스터 제도를 운영, 원유 품질 향상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능성, 프리미엄 우유 등 신제품을 통해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기능성 우유 밀크랩 론칭과 더불어 저지방 수박우유, 타 업종과 연계한 제품 개발 등 신제품을 활발히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주사용자 평가인 브랜드 관계 항목의 1점 하락은 2위와 격차가 점차 축소되고 있는 원인이자 해결해야 할 중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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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 간의 NBCI 결과를 보면 2014년 1위와 2위 격차는 4점이었으나 2016년에는 1위와 3위 격차가 3점으로 줄었다. 브랜드 이미지, 관계 항목에서 매일우유와 맛있는 우유 GT가 성장한 결과다. 후발주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비사용자의 평가 수준 개선이 필요하다. 타사 브랜드 사용자 공략이 1위에 근접하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유 시장에선 기능성 제품이나 타 제품과의 연계 등으로 고객의 관심을 촉발하는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지금까지 후발주자의 브랜드 이미지, 관계 상승이 격차 축소와 순위 변화의 동인이었다면 앞으론 제품을 통한 브랜드 노출 증대, 친숙도 증가 등을 위한 활동이 중요 변수로 부각될 전망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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