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서 교통사고로 우리 국민 4명 사망·2명 부상

라오스에서 미니버스와 대형 버스가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한국 국민 4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오늘 오전 라오스 까시 지역 도로에서 우리 국민 6명을 태운 미니버스가 맞은편에서 오는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라오스 대사관은 이로 인해 50대 여성 2명 및 60대 여성 1명, 50대 남성 1명 등 우리 국민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60대 여성 1명과 50대 남성 1명은 다쳤다.

이들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북부 관광지 루앙프라방으로 가던 중이었다. 미니버스가 산악지대를 지나던 중 맞은편에서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관광버스와 충돌하면서 사고가 났다. 사고를 당한 한국인들은 불교 신자로, 봉사활동과 성지순례차 라오스를 찾았다고 한다.
주라오스 대사관은 현지에 영사를 파견해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들을 지원하는 한편 유가족 입국 및 장례절차 지원 등 영사조력을 제공할 방침이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