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도 당해…가수 그만두고 싶었다"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사연 화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기사 이미지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사진출처: MBC `복면가왕` 캡처]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복면가왕 여전사 캣츠걸(이하 캣츠걸)의 정체가 뮤지컬 배우 차지연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차지연이 가수를 그만 둘 뻔했다고 고백했던 것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지연은 지난 2012년 KBS '불후의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이장희 편에 출연했을 당시 김완선의 '이제 잊기로 해요'를 불러 우승을 차지했던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차지연은 "10년전 무작정 서울에 올라왔었다. 가수로서 세상에 못 나올 뻔했다." 며 "안 좋은 얘기도 많이 듣고, 사기도 당했다. 가수를 포기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차지연은 "나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갑자기 다시 생명의 씨앗을 던져 주는 것 같다. 지금도 안 믿기지만 감사하다"라고 덧붙여 감동을 전했다.

한편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22대 가왕 자리를 놓고 21대 가왕 캣츠걸은 77대 22로 우리동네 음악대장에게 패배,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정체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었다. 이후 차지연은 “기분이 묘하다. 홀딱 벗은 것 같다. 빨리 뵙고 싶었는데,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결혼한 차지연은 “이 복면이 혼수였다”고 웃으며 “미혼 가왕이었다가 기혼 가왕이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지연은 “여성스러운 모습일 때 정체를 드러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동안 전사 같은 모습만 보여줘서 시댁에서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복면가왕 캣츠걸 차지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