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서울 동대문·마포, 경기 파주·의정부 전셋값 많이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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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아파트 매매시장에 찬 바람이 부는 반면 전셋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봄에 계약 만기를 앞둔 세입자들이 미리 전세 물건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동대문(0.23%)·마포(0.2%)·광진구(0.15%)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동대문구는 인근 성북구 재개발 구역의 이주로 전세 수요가 늘면서 뛰었다.

마포구는 기업체가 계속 들어서는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가 많이 찾는다. 강남구(0.12%)도 눈에 띄게 올랐다. 개포시영 아파트 등 재건축 이주가 잇따르면서 전세수요가 늘어서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07%, 0.05% 상승했다. 파주(0.19%)·의정부(0.17%)·시흥(0.15%)·고양시(0.11%)가 많이 올랐고 과천시는 0.04% 떨어졌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상승했다. 구로(0.14%)·마포구(0.13%)가 많이 오른 반면 강남구는 0.02% 떨어졌다. 경기도는 0.02% 올랐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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