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JTBC] 배우 안내상, ‘척’하느라 힘들었던 사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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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서는 배우 안내상이 게스트로 출연, ‘허세’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척’하느라 힘들었던 적 없느냐”는 MC 김제동의 질문에 안내상은 “지금까지도 ‘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300여 명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연기 잘하는 척하는 ‘척’의 단계를 넘어섰을 때야말로 진정한 연기가 아닐까 싶다”며 “예전엔 남들의 칭찬에 휩쓸려 내가 정말 잘하는 줄 알았는데 냉정한 평가를 듣고 난 이후 내가 착각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한다.

안내상은 또 허세를 끊게 된 사연도 전한다. 그는 “예전에 술자리에서 여자 후배가 술에 취해 쏟아낸 토사물을 한 선배가 맨손으로 묵묵히 치우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며 “나도 언젠가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기에 나서서 치웠더니 다들 더럽다고 핀잔을 줬다”고 말해 객석에 웃음을 준다.

이 외에도 남편의 술값 허세, 외모 허세 등 다양한 청중들의 사연과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대표의 ‘허세’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등이 방송된다. 방송 시간은 31일 오후 11시.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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