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매칭투자하는 크라우드펀딩…핀테크 업체 투자해볼까

KB금융지주가 25일부터 핀테크 업체에 대한 크라우드펀딩을 매칭투자 형태로 지원한다. 계열사인 KB투자증권이 한 기업에 대한 일반투자자 투자총액과 같은 금액을 투자하는 방법을 통해서다.

이날부터 허용된 크라우드펀딩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크라우드펀딩은 인터넷ㆍ모바일을 통해 불특정다수로부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이다.

KB금융이 투자를 지원하는 핀테크 기업은 4곳(모비틀ㆍ와이즈모바일ㆍ와이즈케어ㆍ더페이)이다. 모비틀은 아파트 관리비 할인과 모바일광고 플랫폼 사업을 하는 업체다. 와이즈모바일은 모바일 주차장 정보 안내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이즈케어는 장기할부금융과 연계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한다. 더페이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기반의 간편결제와 포인트 사업을 하는 업체다.

일반투자자는 원칙적으로 한 회사당 200만원까지 연간 총 5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소득증빙을 받은 투자자는 한 회사당 1000만원, 연간 총 2000만원까지 투자한도가 늘어난다.

업체 입장에서는 연간 최대 7억원의 투자금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조달할 수 있다. 투자를 원할 경우증권회사 계좌를 개설한 뒤 오픈트레이드 홈페이지(http://otrade.co)에서 투자를 원하는 기업에 청약하면 된다. 다만 원금 보장이 안 된다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