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신입사원, 입사 후 젓가락 든 사연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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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가 올해 채용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젓가락 교육'이라는 독특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달 18일 서울 충무로 샘표 본사에서 진행한 이번 젓가락 교육은 1월 2일부터 한 달간 진행하는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번 교육은 식문화 기업을 지향하는 샘표의 신입사원들에게 한국 식문화의 기본인 젓가락 문화의 의미를 되짚어보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젓가락 교육은 한국 전통 식문화인 젓가락 문화의 유래와 중요성, 올바른 젓가락 사용법 등을 배우면서 5~6명씩 구성된 조별로 콩자반 나르기, 깻잎 떼어 나르기 등 시험을 치르는 순으로 이어졌다.

▲ 샘표 신입사원이 젓가락으로 깻잎 떼어 나르기 시합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 샘표식품]

이번 교육에 참가한 신입사원 조혜진씨는 "주변 친구들이 대부분 젓가락질을 못해서 젓가락질 못하는 것에 대해 크게 창피하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회사에서 이런 교육을 받고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전통 한국 식문화에 대해 생각하면서 부모님이 좋아하실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샘표는 전국 8도의 식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식문화 탐험대', 맛과 미각에 대해 배우는 미각 교육, 한국 식문화의 근간인 발효에 대해 제대로 배우는 역사 강의 등 프로그램을 이번 신입사원 연수과정에 도입했다.

유수연 샘표 인사팀 과장은 "신입사원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샘표의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라며 "신입사원에게 우리 식문화에 대한 중요성을 깨우치고 배우고 공부하는 자세를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체험·실습·강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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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jeong.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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