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전용카드, KB-삼성 "우리가 업계 최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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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전용 모바일카드가 출시된다. 삼성페이앱에서 바로 카드를 신청할 수 있고 삼성페이 이용시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을 주는 카드다.

18일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는 각각 삼성페이에 특화된 ‘KB국민 모바일101 카드’와 ‘삼성페이 삼성카드&포인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양사 모두 업계 최초의 삼성페이 연계 카드라는 주장이다.

카드 유형은 다르다. KB국민 모바일101 카드는 삼성페이로 오프라인 결제시 5%를 깎아주는 할인형 모바일 전용카드다. 할인혜택엔 실적 제한이 있다(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월 최대 5000원, 20만~50만원이면 최대 3000원). 플라스틱 카드가 없는 모바일 단독 카드로서 연회비가 1000원(국내외 겸용 2000원)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모바일 단독카드가 그동안은 가맹점 수가 적어서 각광받지 못했는데, 삼성페이와 손잡고 모바일카드의 한계를 넓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페이 삼성카드&포인트는 이름 그대로 포인트 적립에 초점을 뒀다. 조건 없이 삼성페이 결제시 0.8% 적립을 해준다. 플라스틱 카드도 함께 발급되고 연회비는 5000원이다. 플라스틱카드로 결제시엔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0.4%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신청부터 발급까지 모바일로 간편하게 된다. 실물카드가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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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상품 모두 삼성페이앱에서 카드를 신청하면 24시간 안에 모바일로 발급된다. 신상품 출시는 KB국민카드가 삼성페이앱을 통해 19일에, 삼성카드는 삼성카드앱과 해피포인트앱을 통해서는 18일, 삼성페이앱을 통해서는 이달 중 하게 된다. 상품 자체는 삼성카드가 하루 먼저 출시되지만 삼성페이앱엔 KB국민카드가 먼저 나온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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