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와 함께 찾아온 불청객, 빙판길… 눈길 빙판길 안전 운전법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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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빙판길 안전 운전법 [사진 중앙포토]

눈길 빙판길 안전 운전법

겨울철에는 도로 곳곳에 밤사이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빙판길이 생기기 쉽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내려 쌓인 눈이 한파와 겹치면서 길 곳곳에 빙판길이 생겨났다.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을 달릴 때는 차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회전력이 약한 2단 기어를 놓고 출발'
?먼저 눈이 많이 내리거나 빙판길을 달릴 때는 수동이나 자동 모두 1단 기어보다 2단에 놓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1단 기어는 2단보다 회전력이 세기 때문에 액셀러레이터에 힘을 조금만 주어도 바퀴가 헛도는 경우가 많기 때문.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
또한 빙판길 위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건조한 아스팔트의 노면 마찰계수는 0.7∼0.8μ 정도다. 눈이 쌓이면 마찰계수는 크게 떨어져 0.2∼0.3μ 정도가 되고, 빙판길에서는 타이어 접지력이 떨어진다. 때문에 가속을 할 때는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보통 앞차가 지나간 타이어 자국을 따라 달리는 것이 안전하다.

'앞바퀴 방향은 11자'
아울러 신호대기나 멈췄다가 출발할 때는 스티어링 휠로 앞바퀴 방향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만약 앞바퀴의 방향이 정면을 향해 11자가 아닌 대각선으로 되면, 액셀러레이터를 밟았을 때 차가 미끄러질 수 있다.

'가급적 엔진브레이크를 사용'
미끄러운 길 위에서는 가급적 브레이크를 대신해 엔진 브레이크를 쓰는 것이 좋으며, 만약 풋 브레이크를 쓰게 되면 여러 번 짧게 반복해 밟는 편이 좋다. 또 어느 정도 속도를 줄이기 전에 갑자기 기어를 저단으로 내리면 갑작스럽게 엔진회전수가 올라가 구동바퀴가 잠길 수 있다. 눈길처럼 미끄러운 길에서는 순간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충분히 속도를 줄인 다음 엔진 브레이크를 함께 써야 안전하게 멈출 수 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은 스노우 타이어를'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 사는 이들은 겨울철을 위해 스노타이어를 미리 장만해 놓았다가 시기에 맞춰 갈아끼우는 것이 좋고, 도시와 같이 제설작업이 잘되는 곳에 사는 차주라면 스프레이 체인을 하나 마련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눈길 빙판길 안전 운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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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빙판길 안전 운전법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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