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00호 홈런공, 中동포 "10만불에 사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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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최웅제(崔雄濟.70)'를 발신인으로 한 보도자료가 각 언론사에 송신됐다.

보도자료에는 자신이 조선족 록 가수 최건의 아버지라면서 "야구 영웅 이승엽의 세계적인 기록이 한국에서 저평가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안타깝다. 전재산 10만달러(약 1억2천만원)을 털어 이승엽의 통산 3백호 홈런공을 사겠다"고 적혀 있었다.

보도자료에 적힌 전화번호로 확인한 결과 '최씨의 동무'라는 중년 조선족 여성이 전화를 받아 "최씨는 최건의 아버지가 맞다. 그러나 현재 심장병으로 입원 중이어서 통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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