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이벤트] R.마드리드 승리에 모두 환호 스페인 신사가 사 준 맥주 맛 못 잊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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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직접 찍은 사진과 사진에 얽힌 이야기를 보내 주세요. 3명의 독자를 선정해 여행박사 제공 20만원 여행 상품권, 호텔 2인 식사권, 롯데월드 자유 이용권(4장) 등을 선물합니다. 마감일은 매달 10일입니다. e메일 jtravelm@gmail.com으로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파일을 보내면 됩니다


R.마드리드 승리에 모두 환호
스페인 신사가 사 준 맥주 맛 못 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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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동생과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를 여행했습니다. 둘째 날 밤이었을 거예요. 저녁에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축구 경기가 열렸습니다. 우리는 호텔 근처 펍으로 가서 맥주를 시켜 놓고 현지 사람들과 함께 텔레비전으로 축구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둘 다 스페인어를 몰랐지만 경기를 보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경기 결과는 마드리드의 승리!  양복차림의 신사 둘이 바 주변을 행진하면서 응원가를 불렀고 그 모습이 재밌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저씨들은 기분이 좋았는지 우리에게 맥주도 사 줬습니다. 텔레비전에서 두 팀 간 경기를 볼 때면 마드리드를 여행했던 추억이 기억납니다.

정승갑(서울 강동구)  │ 콘래드 서울 2인 식사권

평화의 소중함 일깨워 준 ‘전쟁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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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를 관광하다 만난 장면입니다. 두브로브니크 광장에서 비둘기들과 평화롭게 과자를 나누는 아이들의 모습을 다시 보니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와 그에 따른 보복 공격이 떠올랐습니다. 인류의 갈등과 전쟁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두브로브니크 역시 유고 연방이 해체되던 중 크로아티아의 독립을 원치 않던 세르비아의 폭격으로 절반 이상이 파괴되었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지금은 거의 복구되어 동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배선만(서울 노원구) │ 여행박사 20만원 여행 상품권

‘못 찾겠다 꾀꼬리’ 볼 때마다 웃음이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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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릴 적에 통영의 한 리조트에 놀러 갔었어요. 짐을 정리하고 보니 방 안에 있던 아이들이 안 보이는 겁니다. 놀라서 이름을 부르고 주위를 찾아보니, 수납 공간에 둘 다 몸을 구겨 넣어 숨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아이들이 숨바꼭질에 재미 들였던 터라 공간만 보이면 숨으려고 했던 거죠. 그 모습이 재미있어 사진을 찍었는데 볼 때마다 웃음이 나옵니다.

김민권(서울 양천구) │ 롯데월드 자유이용권(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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