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곳 '아름다운 상점상'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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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구의 '아름다운 상점'들이 도심의 거리 환경을 개선한 공로로 대구시로부터 상을 받게 된다.

대구시는 U대회를 앞두고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가게 6곳을 선정,'아름다운 상점'상을 시상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상 업소는 레스토랑 숙지원(대구시 중구 대봉1동.대표 곽영숙) 등 음식점 4곳과 고복자 한복(대구시 남구 대명9동.대표 고복자),대동정형외과(대구시 동구 신암동.대표 이상복) 등이다.

숙지원은 간판과 어울리는 아담한 정원을 가꿔 놓았으며, 동신참치(대구시 서구 내당1동.대표 서정순.사진)는 간판을 작지만 시각적으로 디자인했고,포석정(요식업.대구시 서구 대명9동.대표 이재길)은 돌담과 풍물사진으로 업소를 단장하는 등으로 모두 지나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 업소들이다.

또 고복자 한복은 전통 처마선과 추상미를 표현한 담벽이,플러그하우스(레스토랑.대구시 수성구 지산동.대표 장상수)는 가게 안팎의 조경 및 간판의 디자인이,대동정형외과는 세로형의 간판으로 건물과의 조화시킨 점 등이 선정이유로 꼽혔다.

아름다운 상점상은 지난해까지 년 2회 시행해 왔던 우수광고물상을 확대해 시행하는 상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상점상은 단순히 간판문화의 개선을 넘어 업종과 건물외양간의 조화 등 토탈 디자인 개념을 반영해 대구의 거리 모습을 바꿔 나가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즉 가게 간판의 미적 요소 외에도 쇼윈도의 구성,조명의 적절성,주변환경과의 조화 등을 종합해 선정하게 된다. 제1회 아름다운 가게 상은 내달 초 대구시청의 정례조회때 시상된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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