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영아 사망율은 1,000명에 29명…북한은 32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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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우리나라의 영아사망률은 1천명당 29명, 북한은 32명인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발행한 『84년 세계보건연감』에 의하면 영아사망률이 낮은 지역은 핀란드·스웨덴·아이슬란드의 7명, 덴마크·노르웨이·네덜란드·일본의 8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반대로 아프리카의 보츠와나는 87명, 짐바브웨가 83명등으로 최악이었고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는 10∼12명으로 조사됐다.
평균기대여명에서는 일본이 남 74.5세, 여 80.2세로 가장 높고 그리스·홍콩·스웨덴의 순이었다.
또 지난 한햇동안 지구상에서 모두 5천만명 이상이 각종 원인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지역별로는 동남아의 1천5백50만명이 가장 많았다.
아프리카·동남아·중남미 등의 개발도상국에서는 사망자의 반수이상이 15세이하 연령층인데 반해 선진국에서는 65세이상이 과반수여서 대조를 보였다.
주요 사망원인은 심장병·암·알콜중독·사고 등으로 심장병에 의한 사망자는 스코틀랜드 10만명당 3백명, 일본 49명으로 각각 최고와 최저를 기록했으며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룩셈부르크가 10만명당 2백56명으로 가장 높았다.
알콜중독에 의한 간경변등으로 사망한 비율은 이탈리아가 33명, 헝가리 31.7명, 프랑스 28.2명 등으로 높았고 사고사는 유고슬라비아가 23.1명, 미국이 21.4명이었고 영국·일본·스웨덴 등이 가장 낮았다.
한편 어린이 질병에 있어서는 아직도 홍역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역은 모두 1백37개국에서 2백만명의 환자가 보고됐으며 결핵 1백60만명, 백일해 1백10만명, 파상풍 7만5천명, 디프테리아 5만3천명, 소아마비 3만7천명, 신생아 파상풍 6천명 등으로 각각 보고되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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