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재개발·학군 수요 … 서울 동대문·양천·노원구 강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9면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의 월세 전환 등으로 전셋집이 부족한 때문이다. 그나마 이달 들면서 상승 폭은 다소 둔화하고 있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 조사 결과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11%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서울은 동대문(0.26%)·노원(0.24%)·양천구(0.24%) 등지가 많이 올랐다. 동대문구는 석관2구역 재개발에 따른 이주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노원구는 신혼부부 등 저렴한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양천구는 겨울 방학에 이사하려는 학군수요가 움직이면서 전셋값이 뛰었다. 인천과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2%, 0.08% 올랐다. 안산 단원구(0.21%), 광주시(0.19%), 부천 원미구(0.18%), 양주시(0.17%)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5% 상승했다. 서초(0.17%)·동대문(0.15%)·성북(0.10%)·송파(0.09%)·성동구(0.08%) 등지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인천은 0.04%, 경기는 0.05% 올랐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