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의원 신당 창당 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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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 중인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의원은 27일 탈당 후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李의원은 오사카(大阪)에서 일본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선 한번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한나라 의원 7명 정도가 당 개혁안을 내놨는데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좌절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9월)정기국회 시작 전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어 당 대표 연설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신당 창당 의지를 분명히 했다.

李의원은 '지금 탈당한다고 선언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 당장)선언하지는 않겠지만 7명의 의원 이외에도 수도권 의원들을 포함해 당내에서 10명 정도가 뜻을 같이할 것을 망설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사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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