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살상무기 방지구상 중국도 결국 참여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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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중국은 미사일 및 마약 밀매에 동원되는 북한 선박을 공해상에서 나포하기 위해 미국 등 11개국이 추진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PSI)계획에 결국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27일 호주 외무장관이 말했다.

미국의 MSNBC 방송에 따르면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이날 캔버라의 프레스클럽에서 오는 7월 9~1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PSI 2차회의와 관련해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한 주요 국가들의 협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중국도 결국 이 회의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SI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말 제안한 대량살상무기 차단 구상으로 무기거래와 마약밀매 등에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 및 항공기를 국제적인 공조체제를 통해 나포 또는 강제착륙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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