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년제대 취업률 64.5%, 전년대비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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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과 전문대학, 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이 67%로 조사됐다. 전년도 대비 0.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교육부는 16일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를 발표했다.

대학·전문대 취업률 격차 매년 더 벌어져

이번 취업 통계는 전국 대학·교육대학·산업대학·전문대학·각종학교·기능대학·일반대학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건강보험과 국세 데이터베이스(DB)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다.

4년제 대학 취업률은 64.5%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전문대 취업률은 67.8%로 조사돼 전년보다 0.1%포인트 줄었다. 대학과 전문대의 취업률 격차는 2011년 2.3%포인트에서 매년 벌어져 지난해 3.3%포인트까지 커졌다. 일반대학원 취업률은 77.5%로 전년 대비 1%포인트 줄었다.

취업자는 총 32만7186명이며 이 중 직장건강보험 가입자가 30만2280명, 1인 창업자 3739명, 프리랜서 1만7045명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직장건강보험 가입자는 1773명(0.5%) 감소했지만 프리랜서는 1339명(8.5%) 증가한 수치다.

계열별 취업률은 의학(80.5%), 공학(73.1%), 교육(68.6%), 사회(63.9%), 자연(63.6%), 예체능(59.6%), 인문(57.3%)계열 순이다. 대학을 기준으로 취업률이 높은 전공은 1위가 치의학(90%)이었고 이어 한의학(89.6%), 의학(88.3%), 해양공학(84.3%), 초등교육학(83%), 간호학(82.3%) 순이었다.

직장 취업자가 12개월 후에도 취업 상태를 유지하는 비율(4차 유지취업률)은 73.1%로 나타났다. 즉 27% 정도는 1년을 채우기 전에 직장을 그만뒀다는 의미다.

성별로는 남성 취업률이 69%, 여성은 65.2%였지만 취업자 수는 남성(16만1480명)에 비해 여성(16만5706명)이 더 많았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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