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 SI 올해의 스포츠인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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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윌리엄스 [AP=뉴시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34·미국)가 2015년 가장 활약한 선수가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5일(한국시간) 윌리엄스를 올해의 스포츠 인물로 선정했다. 윌리엄스는 올해 테니스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US오픈 우승에는 실패해 캘린더 그랜드 슬램은 놓쳤지만 한 시즌 53승 3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올해 내내 WTA 랭킹 1위를 달렸다.

2015년 SI 올해의 스포츠 인물 후보에는 윌리엄스 외에 남자골프 세계 1위 조던 스피스(미국),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3관왕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등이 올랐다.

여성이 단독으로 이 상을 받은 것은 1983년 육상 선수인 메리 데커(미국) 이후 올해 윌리엄스가 32년 만이다.

SI는 지난 1954년부터 올해의 스포츠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스포츠맨의 정신과 성과를 가장 잘 상징하는 경기력을 보여준 운동선수나 팀에게 상을 준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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