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에 기소된 8명 '거물' 변호사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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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에 의해 기소된 8명에게 '거물급' 변호인들이 선임됐다. 이근영 전 금감위원장을 변호하게 될 김종구(사시 3회) 변호사는 서울지검장.법무차관을 거쳐 법무장관까지 지낸 법무법인 한백의 고문이다.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은 대검 수사기획관 출신의 이종왕(사시 17회) 변호사 등 로펌 김&장 소속 변호사들을 내세운다.

임동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서울지법 부장판사 출신의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나천수(사시 19회)변호사를,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청와대 민정비서관 출신으로 현재 대한변협 사무총장인 김주원(사시 23회)변호사를 각각 선임했다.

최규백 전 국정원 기조실장의 변호는 서울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법무법인 화우의 노경래(사시 7회)변호사가 담당한다.

이 밖에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변호는 '병풍'의혹을 제기했던 김대업씨의 법정대리인이었던 법무법인 한강의 최재천(사시 29회)변호사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 재판은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된다.

강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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