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학교 자판기서 비만 식품 사라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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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미국 뉴욕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비만을 막기 위해 오는 9월부터 학교 자동판매기에서 사탕.도넛.스낵.청량음료 등 비만 식품을 추방할 예정이라고 CBS와 CNN방송이 지난 25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뉴욕시 교육당국의 관리는 전날 열린 시의회 청문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새 교내 자판기 판매 지침을 발표하고 대신 자판기에서 파는 식음료는 물.이온음료.과일주스.저지방 감자칩 등으로 대체된다고 밝혔다.

방송은 이와 함께 뉴욕시의 학교들에서 만드는 하루 80만끼의 점심식사 메뉴도 비프 라비올리.마카로니 대신 타코.치킨 너겟 같은 저지방 음식으로 바뀐다고 덧붙였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뉴욕시내 초등학교의 경우 3학년의 20%, 6학년의 21%가 비만 아동으로 분류되고 있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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