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상가 권리금 강남이 9875만원으로 가장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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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지역 대형 건물 내 매장의 권리금은 약 1억원 가량 되는 걸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2일 ‘2015년 서울시 상가임대정보 및 권리금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8월,서울지역 33개 상권 내 중대형 매장 728동 5035호를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역별 평균 권리금은 1층 기준으로 강남 9875만원, 신촌·마포 9272만원, 기타 9241만원, 도심(광화문·동대문·명동 등) 5975만원으로 조사됐다. 권리금 회수에 걸리는 기간은 강남 1.8년, 도심 2.5년, 신촌·마포 4년 등으로 서울 전체는 2.7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의 평균 권리금이 984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숙박 및 음식점업이 9202만원, 예술 및 스포츠가 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권리금 실거래가 신고제와 표준권리금 계약서 작성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은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개정안을 지난달 25일 법무부와 국회에 제출했다.

김나한 기자 kim.na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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