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발 중동 전시장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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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부산 브랜드 신발이 중동시장에 본격 상륙한다. 부산시는 중동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오는 30일 레바논 베이루트에 멀티숍(Multi-Shop) 1호점을 열고 수출 상담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멀리숍 1호점은 레바논 현지법인 KFI(Korea Footwear Int)와 부산신발산업 진흥센터가 각각 49%와 51%의 비율로 자본금 70만 달러로 설립했다.

이 숍은 연면적 3백30평 규모로 지역의 29개사 제품 5백91개를 전시해 놓았다. 숍 개설 소문이 퍼지자 문도 열기전에 현지 바이어들이 몰려 이미 신발 오더 35만족 수출상담이 진행 중이다.

부산시와 신발산업진흥센터는 멀티숍 설치를 계기로 7월 1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중동과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멀티숍 개점으로 부산 신발의 중동시장 공략이 가능해졌고 자체 브랜드로 중동시장에 진출하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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