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방공무기통제사에 여성장교1호 정현숙 중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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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성 최우수 방공무기 통제사가 탄생했다. 여성공군장교 1호로 제30방공 관제단 중앙방공통제소 소속인 정현숙(鄭賢淑.28)중위는 지난달 26일부터 3주간 실시한 '공중전투 요격관제대회'에서 우승, 올해 최고의 공군 전투기 관제사로 뽑혔다.

방공무기 통제는 한반도 상공을 날아다니는 군용기와 미사일 등의 운항을 조정하고 영공을 감시하는 임무. 24시간 중단없이 진행돼 밤낮이 바뀌는 불규칙한 생활이 이어지고 체력소모가 심한 임무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 분야 최우수상 수상은 공중사격대회 우승자인 '탑건'과 쌍벽을 이루는 것으로, 공군 전투 분야의 최고수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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