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서 주식매각 반대 하나로 외자유치 차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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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하나로통신의 4억5천만달러(약 5조4천억원) 외자유치 계획이 일단 미뤄졌다. 하나로통신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자정까지 외자유치를 논의했으나 결론짓지 못하고 다음달 3일에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로는 액면가 5천원짜리 주식 1억7천8백59만주를 새로 발행해 AIG.뉴브리지캐피털 컨소시엄에 주당 3천원씩에 넘기는 방식의 외자유치를 추진했으나 최대 주주인 LG가 '헐값 매각'이라며 강력히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나로통신은 AIG 컨소시엄과 가격 재협상을 벌여 그 결과를 7월 3일의 이사회에서 검토할 계획이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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